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 암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를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년 이상 완전히 담배를 끊으면 계속 피우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을 42% 줄일 수 있으며,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57%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인 흡연에 대해 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의 80% 정도는 흡연에 의한 것이라 추정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비흡연 폐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폐암 발병률도 높아진다는 이현우 서울시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 매연’ 역시 폐암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송승환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자주 환기하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폐암은 담배와 관련 없는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직계 가족 가운데 폐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폐암 위험이 더 높아지는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폐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담배 피우지 않기, 환경 오염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폐암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